보은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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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05.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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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주기로 장령하게 패배해 간 동학농민혁명군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위령제로 추모한지도 벌써 9회를 맞았다.
온 군민의 염원 속에 그들의 한 맺힌 생애를 역사 속에 되새겨 보는 동학기념공원에서 거행되었다.
보은군, 보은문화원, 보은 동학제 추진위원회, 북실 청년회, 천도교중앙총부, 동학농민혁명 기념제단, 동학혁명 유족회, 장안 동학농민회, 농협중앙회, 대한노인회보은군지부, 노인장애인복지관, 보은풍물패, 보은민예총, 개나리합창단 그리고 온 군민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한 가운데 동학혁명군을 다시 새겨보는 하루가 되었다.
동학혁명군은 12개조 패정개혁안을 요구하는 행사로 낭독 김홍석 청년회장, 추념사 임운길 천도교 교령, 정상혁 보은군수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그리고 김건식 문화원장의 추모사와 도종환 시인의 시 낭송이 이어졌고, 개나리합창단의 초모 노래, 보은민예총의 추모공연 진혼굿으로 혁명군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거행됐다.
이조 말기 단합으로 우리 국민은 춥고 굶주림에 정부와의 원한을 씻고자 동학혁명군을 창설하여 12개 조항을 내세웠으나 모두가 패배하여 골골마다 혁명조직을 만들어 개혁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본 총살에 쓰러져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마지막으로 장안에서 북실로 이동한 동학혁명군에 2800이라는 뜨거운 피는 북실 가마시골에서 쓰러져 갔다.
역사는 이야기 한다. 풀씨도 씨앗이 다시 촉을 트드시 혁명에 패배해도 다시 117주년으로 다시 촉이 트고 싹이 나듯이 동학공원이 우뚝 서고 제9회 동학제가 열리어 온 군민이 동학농민혁명을 되새기며 그들이 기억할 것이다.
90대 어르신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되새기는 역사의 장이 열리고 누청리 소촌 집에서 혁명군에게 큰 가마솥에 죽을 끄려 대접했다는 이야기도 되살아난다.
장열하게 쓰러져 간 그들의 피는 헛되지 않았고,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다.
그들로 말미암아 이제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이루어 졌다. 그들의 생명을 결코 헛되지 않은 것이다. 후대들이 영원히 기억해야 할 고귀한 보혈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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