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저수지 사업 해야한다,‘찬성’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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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저수지 사업 해야한다,‘찬성’ 표명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4.2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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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건설기계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며 “반대논리 납득 못해”
보은건설기계 사업자들이 27일 “생존권이 달린 문제인데다 반대논리에도 수긍할 수 없다”며 궁 저수지 둑 높임 사업의 빠른 진행을 촉구했다.
보은건설기계 사업자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고공하는 유가인상과 물가인상으로 장비 부품대 및 소모품비는 가격이 오르나 장비 사용료는 수년째 제자리다. 또 매년 공사물량이 조기발주로 봄철 3개월 정도만 장비가 정상 가동되고 이후는 공사물량이 없어 월 가동률이 평균 10여일 정도로 생활이 어렵다”며 조속한 사업시행을 촉구했다.
건설기계 사업자들은 “둑 높이기 사업이 시행되면 보은지역 장비의 가동률이 현재 50%(장비 200여대) 미만에서 20% 정도 향상시켜 줄 것”이라며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기계 사업자들은 환경단체 회원들과 궁 저수지 사업 반대 주민들의 논리에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그들만의 정치적인 이해관계 때문인지 아님 진정 보은군민들을 위한 것이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알지도 못하는 단체들이 하나둘씩 모여 거대 조직화된 모습으로 관계기관을 압박하는 모양이 활동 반경이나 바탕에 깔린 저의가 순수하게만 보이지 않는다”며 “수몰민 입장에선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건설기계측은 둑 증고높이에 대해 “4.5m는 애초 논의되지도 않았던 내용이며 3m, 7m, 13m를 놓고 농어촌공사와 협의해오던 중 홍수위 때 물높이를 감안하면 3m를 높여도 최소 6m 이상이 잠식되고 그렇게 된다면 쓸만한 논밭은 모조리 잠기고 집터만 남아 농사지을 터가 없기에 많은 고민과 회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수몰이주민 입장에 힘을 실었다.
물폭탄 재앙에 대해서도 “13m 높이면 물폭탄 재앙이 온다고들 하는데 예를 들어 63빌딩(해발264m) 주변에 사는 분들은 불안해 살수 없을 것 같다”며 “물폭탄 운운하며 둑높이기를 시비할 게 아니라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해결책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주민의견 수렴 미흡에 대해선 “둑높이 사업 반대운동을 했던 이들 중엔 이미 보상금을 다 수령해갔다. 무엇이 부족해 또 다시 마을에 불을 지피는지 알 수가 없다”고 저의를 의심했다. 반대서명 운동과 관련해선 “궁저수지 둑높이가 높아지면 군민 전체가 위험해 처해집니다. 이 사업을 찬성하시나요? 아님 반대하시나요? 이렇게 질문한다면 길가는 초둥학생도 반대한다고 서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첨단산업단지와 동부산업단지 공사도 적극 추진될 수 있기를 보은지역 건설기계 사업자는 적극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지역에서 ‘수몰이주민’과 ‘상궁저수지 둑 높이기 철회 보은군위원회’가 궁 저수지 사업 추진과 둑 높이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여왔지만 이 사업에 직접 당사자가 아닌 건설기계 사업자가 처음 공식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찬성 측 입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추진 반대측도 집회와 서명운동, 광고와 기고 등을 통해 반대논리를 여전히 전개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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