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형제애 나눠
부산 지역 거주 군민들의 화합의 한마당 잔치인 재부 군민회 정기총회(회장 박기하)가 지난 26일 회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최됐다.오랜만에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은 비록 성은 달라도 모두가 형제, 자매같이 반가워 했고 행사를 마친 후에도 회원들은 자리를 뜨기보다는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등 더욱 끈끈하게 형제애를 다졌다.
이날 보은군에서 김종철 군수 및 윤태형 행정과장, 정인채 체육회 전무이사이면서 보은중 총 동문회장이, 재경 보은군민회에서 이준표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재부 충청도 청년회 민륜기회장도 참석해 재부 군민회 정기총회 개최를 축하해줬다.
박기하 회장은 “공사다망한데도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서 정말 감사하다며 회원들의 친목도모와 함께 몸은 비록 부산에 있지만 고향 보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잊지말고 또 고향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81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월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타 회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는 권중연씨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했으며 권중연 회원은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신철균(탄부면 장암리)·이승래(마로면 기대리)·이영록(보은읍 죽전리)·나일석(내속리면 북암리)·서인상(마로면 한중리)·김종일(수한면 소계리)·김택현(보은읍 종곡리)씨가 신임 이사로 선임돼 인사를 했다.
현재 재부군민회 회원은 보은읍 16명, 마로면 16명, 탄부면 12명, 삼승면 16명, 수한면 5명, 내북면 5명이 가입돼 있다. 또 회남·북을 하나로 묶은 회인지역은 10명, 내속리와 외속리를 하나로 묶은 속리지역은 5명, 산외면은 2명이 가입, 친형제같은 정을 나누고 있다.
한편 김종철 군수는 타향 부산에서 자랑스런 보은인으로 생활하고 있는 전 군민회원들에게 황금곳간 쌀을 선물로 주고 보은의 곳곳을 담은 비디오도 제공해 재부 군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고향의 면면을 새록새록 느낄 수 있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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