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는 축산용 미생물 공급에 이어 과수농가에 활용할 유용미생물(EM)을 생산· 공급해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고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고품질 친환경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유용미생물이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용한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고초균 등을 대량 배양한 것으로 항산화 물질을 생성하며 '친환경농업의 보조제'로 활용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농업 실현을 위해 5억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기센터 내 272㎡에 미생물 배양기 3대, 순수균 ? 광합성균 배양기 1대, 정량주입기 1대, 저온저장시설 10㎡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군 농기센터는 연간 유용미생물(EM) 180톤, 환경정화능력이 뛰어난 광합성균 4종 20톤 등 200톤을 생산해 연말까지 매주 화요일 과수분야 희망농업인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 농업인에게 농가당 주1회 60ℓ씩 공급하고 있다.

또한 군 농기센터는 오는 20일 농기센터 회의실에서 유용미생물 보급농가 150명을 대상으로 어원용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지도사를 초빙해‘친환경 농업과 유용미생물(EM)’이란 주제로 유용미생물을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를 줄이고, 토양환경을 개선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공급은 농업경영비를 절감, 토양환경 개선에 따른 연작장해 감소, 퇴비 발효촉진으로 인한 악취를 제거 등 매우 유용한 사업이다.”며“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신청량에 따라 생산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