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1300여 관중 2억여원 풀려

이번 대회에는 태백, 금강, 한라, 백두 등 4체급에 충북연고 씨름단인 증평군청씨름단을 비롯한 모두 18개팀 2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했다.
또한 각 체급별 결선과 우승자 결정전은 KBS-1TV를 통해 생중계되어 보은을 전국에 홍보하는 좋은 기회였다.
3000여명의 관중이 보은국민체육센터 특설 무대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대회 첫 날 태백급(80kg이하) 선수들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 태백장사에는 이진형(31.울산동구청)선수가 등극했다.
또한 8일 있은 금강급(90㎏ 이하)에서는 임태혁 (22.수원시청)이 이재훈(증평군청)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 금강장사에 올랐다.
셋째날인 9일 열린 한라급(90kg이하) 경기에서 김보경(27·동작구청)이 입단 후 처음으로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우승 꽃가마에 올랐다.
한편 백두급(160kg급이하)에서는 이슬기(현대삼호중공업)가 씨름계의 새 시대를 열었다.
지난 설날 장사대회에서 이태현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이슬기는 이태현의 은퇴에 따라 더 이상 적수가 없었다.
10일 열린 백두급(160㎏ 이하)에서 이슬기는 박정석(태안군청)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치며백두장사를 차지 설날장사에 이어 연속 최정상에 올랐다.
정 군수는 “이번 보은장사씨름대회는 보은군민의 화합과 단결을 꾀하고 군민에게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고자 유치했다.”며“군민들이 새로운 문화 새로운 볼거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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