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일간지 등 주재기자들은 13일 “컨소시엄을 구성할 기업들 중엔 상장사가 아닌 기업들이 있다”며 믿을만한 업체인지 여부 등을 군 관계자에게 캐물었다.
이들의 말에 따르면 신정리 종합리조트 개발에 참여할 기업들을 확인한 결과 사업실적이 전혀 없거나 자본금이 5000만원~2억원에 불과한 업체들도 있다. 이들은 또 신생기업들이거나 2010년 설립된 회사도 있다며 자본금 충당과 운영 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군 관계자는 상장사 부분에 대해 “순간에 오류가 있었다”고 시인한 뒤 “회사가 제출한 서류 등을 토대로 법무법인의 검증은 거쳤지만 세부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말한 부분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인의견을 전제로 “6개 업체들과 실시협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회견은 시기적으로 이른 감이 없지 않은 면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이들 기업은 우선협상대상지이지 법적 구속력을 갖는 지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군은 신정지구 개발과 관련 지난 5일 가진 기자회견 당시 “신정지구 개발에 뛰어든 업체들은 모두 상장회사들”이라고 설명했었다.
군 관계자는 또 컨소시엄 기업과 관련 “조만간 기업들에게 직접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자본금 충당 능력 등을 확인한 상태서 실시협약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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