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5억9000만원 들여 2012년 6월 완료
보은군이 도시계획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계획의 모든 정보를 전산화해 공개하는 도시계획정보체계(UPIS)를 구축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5억9000만원을 들여 도시계획정보데이터베이스 구축, UPIS 표준시스템을 도입, UPIS 운영을 위한 전산장비 도입 등을 2011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연차적으로 구축해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용역사업 업체공고를 통해 3개 업체를 접수한데 이어 4월말까지 수행능력을 평가한 후 다음달 용역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자기 소유 토지에 도로나 공원이 들어서는지 여부 등의 도시계획 내용을 군청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의견도 게재할 수 있게 된다. 또 군민들 누구나 손쉽게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민원처리기간 단축 등 민원편의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시계획정보체계 구축을 계기로 농지, 산림, 지적 등 토지관련 분야의 업무와도 연계해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국토해양부 UPIS 확산사업에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PIS 구축 사업은 국토해양부에서 2008년부터 표준시스템 개발과 함께 10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도시계획 정보 DB를 구축하고 2012년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시스템을 확산한다는 방침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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