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발 지진피해가 방사능 확산으로 이어져 감염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향토기업에서 생산하는 건강음료에 방사선장애에 효력이 있다는 루틴성분이 다량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건강음료는 ‘대추잎미네랄파워’로 유디아미네랄(대표 유재석)과 충청대학산학협력단, 보은군농업기술센타가 공동 출원해 ‘대추를 이용한 건강음료 제조방법 및 이에 의해 제조된 건강음료’로 발명특허 제10-1018065호로 등록 됐다.

당초 이 발명은 국내에서 최고의 품질로 손꼽히는 보은대추의 풍부한 미네랄을 활용 기능성 다이어트 식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추 및 대추잎을 사용한 건강음료를 만들기 위해 출원했었다.

지난해 10월 유디아미네랄은 이 기술을 이용하여 대추와 대추잎, 뽕잎 등을 함유한 건강음료 ‘대추잎미네랄파워’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대추식초를 만들어 여기에 대추잎, 뽕잎, 녹차 등 식물성 원료의 추출물과 현대인의 식습관에 의해 부족하기 쉬운 칼슘, 인, 철, 동, 마그네슘, 칼륨, 아연, 유황 등 인체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종합무기질영양소를 인체가 흡수하는데 용이하도록 이온상태로 함유시킨 건강음료이다.

또한 이 음료에는 방사능 장애의 예방 및 치료효과가 뛰어난 천연 식초와 비타민P 계열의 루틴을 함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대추잎미네랄파워’는 식물성 식초인 ‘대추초’를 베이스로 사용했고 대추잎과 뽕잎, 녹차 등에는 모두 루틴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루틴을 함유한 대표적인 식물인 메밀보다 뽕잎에는 18배나 높은 루틴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뽕잎과 대추잎을 넣어 만든 ‘대추잎미네랄파워’를 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방사능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루틴은 플라보놀배당체(글리코시스)의 하나로 모세혈관을 강화시켜 동맥경화, 고혈압, 노출혈과 같은 심장계 질환을 예방하고 당뇨, 비만에도 효과가 있으며, 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
일본원전피해로 촉발된 방사능에 대한 우려와 불안으로 루틴에 대한 관심이 신제품의 판매 활성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기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