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워크샵 개최
천혜의 관광자원을 이용해 국제적 수준의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관광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군은 속리산 종합 관광개발 계획안에 따른 워크샵을 지난 22일 군 속리산 레이크힐스 호텔에서 개최했다.충북개발연구원에서 과제를 맡은 이 계획안에 따르면 지난 1년동안 보은군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179만명이지만 주 5일근무제가 실시되면 관광객이 급증해 2005년도에는 318만명, 2008년 388만명, 2011년 490만명으로 수요를 예측하고 있다.
이에따른 다양한 관광상품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관광의 핵심을 역사, 예술, 자연, 혁명, 은혜로 정하고 역사자원의 전승 보존, 예술자원 발굴 및 지속적 투자, 환경친화적 관광자원 개발, 차별화된 관광자원의 조성 및 안내체계 개선 등을 도출 과제로 제시했다.
개발계획안은 보은군의 관광구조를 4개 지구로 나눠 △1지구는 속리산권(법주사, 삼가저수지, 서원계곡, 구병산 등) △2지구는 동학권(동학기념공원, 만남의 광장, 삼년산성, 선씨가옥 등) △3지구는 충북알프스권 △4지구는 농촌생활권(서당골 관광농원, 비림원, 오장환생가, 가시연꽃 군락지 등)으로 나눠 각 지구의 명소에 포토 아일랜드를 조성해 신규 관광명소를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포토 아일랜드는 사진의 비전문가인 관광객이 원하거나 추천받은 특정 대상을 배경으로 해 촬영지점을 선정, 사진구도를 잡고 촬영하는 모든 불특정 지점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포토아일랜드로 이용된 사례가 △제주도의 쉬리언덕, 쉬리벤처 △이재수의 난의 아부오름 △가을동화의 은서, 준서나무 △모래시계의 정동진 소나무 등이 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매곡산성 및 동헌객사 △대청호 수변 휴게소 △수리티재 운하 △비림원 △만남의 광장 △가시연꽃 군락지 △삼년산성 △말티고개 △선씨고가 △천문대 △충북 알프스 출발지점·구병산·속리산 △서원계곡, 삼가저수지 1·2 △질골 바깥 소류지 △동학 기념공원 △만남의 광장 △속리산 집단시설지구 등 20개소를 포토 아일랜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풍부한 산악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자연친화적인 관광케이블카 설치도 제안했다. 또 보은군 축제의 문제점으로 보은을 대표할 수 있는 독톡한 테마의 부족, 특정시기 집중 개최, 축제의 다양성 부족, 외래 관광객 유인요소의 부족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개최시기를 계절별로 나눠 △봄에는 우리굿 축제, 세계 불교축제, 오장환 문학제 △여름에는 산악축제, 콘서트, 황토축제 △가을 속리축전, 보은 포토페스티벌 △겨울 자전거축제 등을 제안했다.
한편 군은 이번에 워크샵에서 제시된 의견과 4월경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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