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리에 대규모 종합리조트 건설
상태바
신정리에 대규모 종합리조트 건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4.07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700억원 투입…골프장, 메디칼단지 등 조성
대규모 종합리조트가 들어서게 될 산외면 신정리 일원.
산외면 신정리 일대에 대규모 종합리조트가 들어선다.
보은군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신정리 일원 369만㎡(약 111만 6000만평) 면적에 2015년까지 3700억원이 투입되는 종합리조트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리조트 개발은 보은군이 토지(전체면적 중 68%)를 제공하고 6개 민간업체로 구성된 (주)보은속리산리조트가 담당한다. 자본금은 군이 제공하는 토지를 뺀 250억원.
사업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은 컨소시엄 구성을 주도한 남광토건을 비롯해 삼성에버랜드, 우리의, 로하스코, 라벤다힐스, 머지디자인 등이다.
군은 이날 컨소시엄 업체의 지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250억원의 자본금이 들어올 때까지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사업에 금융권에선 주 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포함 8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군은 토지 감정평가 후 추가 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8홀 골프장은 삼성 에버랜드가 시공을 맡았다. 코스설계는 국내 유일 세계 100대 코스에 선정된 제주 나인브릿지 설계업체인 미국의 골프프랜이 담당키로 했다. 코스는 국립공원 속리산의 자연입지를 그대로 살려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또 골프장 내에 50세대의 골프빌리지가 조성돼 분양된다.
아울러 종합리조트에는 골프장 외에 라벤더팜의 허브랜드와 대전대학교 한의학과가 중심이 되는 대규모 메디칼센터, 450실 규모의 콘도, 80실의 호텔과 30실의 타운하우스, 신정리 주민을 위한 이주자(4월 1일 현재 32가구) 택지가 조성된다. 이밖에 호수공원, 야외공원장, 워터파크 등 편의공간도 들어선다.
정상혁 군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투자촉진 및 중부권 관광레기능의 거점지역 개발이 필요하다”며 “스포츠, 의료, 허브, 한방 등 복합화된 미래형 복합레저단지 조성으로 군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리조트가 개발됨으로써 연간 200여만명이 이곳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800명의 고용창출과 인구증가에 따른 세수(약 200~250세대)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일정으로는 올 5월 자체개발계획 수립 및 주민 및 전문가 의견청취, 6월 보은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개발계획 확정 고시, 7월 사업시행자지정신청, 8월 사업시행자지정 고시, 2012년 3월 실시계획 작성 및 승인신청서 제출, 6월 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