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군수 “스포츠 통해 공감대 형성”
‘2011 보은장사씨름대회’가 오늘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보은국민체육센터 내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특히 대한씨름협회 등록선수 등 21개 팀 156명의 선수가 태백 등 4체급으로 나눠 진행되는 모든 경기가 KBS-1TV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된다. 대회진행은 민속씨름의 대표 아나운서인 정수호씨와 모래판의 황제로 불렸던 이만기 교수가 해설을 맡아 진행한다. 경기는 7일 태백장사, 8일 금강장사, 9일 한라장사 10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매일 새롭게 진행된다.
사상 처음 전국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는 보은군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현철, 태진아, 현숙 등 인기가수 공연과 김중자 무용단 공연, 치어리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관객들을 위해 흥겨운 시간도 준비했다.
전국 최고의 접근성과 법주사 등 뛰어난 문화유산 보유를 자랑하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문화유산 보유를 알리고, 우리민족 문화유산을 계승발전 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를 적극 홍보해 관광객 유치와 주민들의 민족문화 전승·발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구제역 없는 청정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지역 농·특산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소비자의 신뢰도 향상과 구매도를 상승시켜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군은 특히 최근 전지훈련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보은군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심어준다는 방침에 따라 우수한 체육시설 홍보와 향후 추진하는 체육 인프라시설을 적극 홍보해 전지훈련지로 많은 선수단을 유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직접적인 경제효과 보다 청정한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문화유산을 알리게 되는 간접적인 홍보효과가 큰 대회”라며 “그 외에 주민화합 등 무형의 효과는 상상 이상”이라고 전했다.
정상혁 군수도 “침체된 주민과 보은경제를 스포츠를 통해 함께 소리 지르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너와 내가 하나’라는 인식을 심어줄 것”이라며 “주민들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돼 보은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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