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가득한 주성노인대학
상태바
사람향기 가득한 주성노인대학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1.04.07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양도 키우고 노래도 배워
요즘 내북면과 산외면 일원 노인분들이 대학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노인대학을 나가면 미처 작추지 못한 여러 경험과 사회인 특히 노인들이 갖추어야할 각종 소양도 배우게 되고 신명나는 노래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주성노인대학은 월 2회 개강하며 둘째, 넷째 목요일이 이에 해당한다.

주성노인대학은 오전 10시부터 첫 강의가 시작되기 때문에 9시부터 차량이 운행된다.
내북면 20개리와 산외면 일부에서 노인학생들이 오시기 때문에 일찍부터 차량이 운행되어매회 100여명이 넘는 어르신들을 모시게 되며 교통편과 식사 안내 등 모든 것을 세심하게 관리하며 내북면 기관장님들과 단체장님들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후원을 하고있다

또 주성교회 온 성도들이 정성과 사랑으로 이들을 반겨 안내하고 있으며 식사도 조를 짜서 정성껏 준비한다.
적은예산으로 식사준비를 하다 보니 비록 좋은 음식은 못해드려도 정성과 사랑이라는 조미효를 듬뿍 넣어 만든 음식을 노인대학 학생들은 맛있다고들 하신다.
또 기관장님들이 배식을 하시니 더욱 감사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감돈다.

지난달 31일 첫 시간은 구 장서(전 노인 대학장)님이 사람이 늙어서 멋있게 살려면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고 유모어를 많이 알고 여행을 즐기라는 내용의 강의와 함께 길옥윤의 “기러기 울어 예는~”이라는 노래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래교실에서는 어려서 보은 속리산면에서 자랐다는 이름은 이상순이고 예명은 보은이라는 가수가와서 노래도 가르치고 열창을 하니 어떤 노인은 앞에 나와 덩실덩실 춤도 추고 손뼉을치며 목청껏 노래도 부르는 신명의 공간이 되었다.
한 노인대학 학생은 “ 휴식시간에는 준비되어 있는 커피도 한잔마시고 이웃 마을에 사는 친구들과 담소도 나누고하니 노인대학에 나오기를 잘했다.”며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교회와 군 면 에 감사하고 열심히 빠지지 말고 잘 다녀 개근하겠다.”며 의욕이 대단하다.
/김충남 실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