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리 경로당 어르신들 즐거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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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리 경로당 어르신들 즐거운 여행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1.04.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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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곡리 경로당에서는 매년 한번씩 볼거리가 있는 곳으로 관광을 간다.
날씨도 화창한 지난 3일 종곡리 어르신들은 경로당에 모여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였다.
떡, 고기, 과일, 음료, 술 등 많은 먹을거리를 싣고 43명의 회원이 관광차에 올라탔다.
70~80세 어르신들과 90이 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었다. 나이가 많은 분들만 보내기가 걱정이 되었는지 김교호 이장과 김경숙 부녀회 회원이 함께 동행했다.
김태구 노인회장은 “오늘 경로 회원들이 건강하시고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교호 이장은 “오늘 일과에 성심 성의껏 어르신들을 모시겠으니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아침 식사로 김밥을 준비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고기나 떡, 음료수 등 많은 음식을 준비했으니 마음껏 드시면서 즐거운 여행길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즐거운 노래를 틀으며 달리던 관광차는 노인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며 금산휴게소에 도착했다. 화장실도 들리고 차 한잔도 마시고 다시 차에 올라 또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낯선 풍경들이 나와 기사아저씨가 설명을 해주었는데 통영, 장승포, 해금강, 거제, 오른쪽 정면이 거제대교라고 했다. 기묘하게 새운 다리를 지나고 터널이 나오는데 보기엔 일반 터널과 똑같지만 바다와 섬과 대교를 와이어로 이어서 터널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거가 대교를 지나고 부산으로 차는 달렸다. 부산 자갈치 시장에 도착하여 맛있는 회와 점심을 먹었고, 잠깐 휴식을 취하고 또 관광차에 올라 자수정 동굴로 향했다.
차에서 내려 동굴 안에 들어가며 관람을 했다. 동굴 안에는 호수도 있고, 폭포도 쏟아지고 있었다. 국내 최대의 동굴테마파크라고 한다. 여름엔 얼음동굴이고 겨울엔 난반 동굴이라 불리는 자수정 동굴은 길이 2.5km, 넓이 16000m나 된다고 한다. 1층과 2층으로 연결되어 있어 태고의 신비가 그대로 이어졌다.
독도관, 원시인관 동굴안 공연장엔 필리핀 사람들이 아슬아슬한 묘기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고 있었다. 여러 가지 신비로운 모습들을 많이 본 하루였다.
그렇게 공연장을 나와 관광차에 올라타 보은을 향해 출발했다. 바로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니고 저녁을 먹고 간다고 했다. 두부나라 식당에 도착해 다함께 저녁을 먹고 출발할 때 모였던 경로당에 내려 오늘 여행을 마무리 했다.
김태구 회장은 “오늘 한분도 낙오되지 않고 모두 즐거운 여행이 되신 것 같아서 다행이고,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곳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다들 즐거운 추억을 가슴에 새기며 행복한 표정으로 해산했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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