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를 잘하는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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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공부를 잘하는 학습법
  • 권옥근 (보은페르마 원장)
  • 승인 2011.03.24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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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학습하여야 하는가? 많은 학생들과 부모님께서 질문하는 바이다.대답은 “기본에 충실해라” “예습,복습을 철저히 해라” “문제를 많이 풀어라” 일반적인 대안만 제시하므로 질문하는 자에게 힘빠지게 한다.
수학을 잘 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바른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수학을 왜 공부하느냐고 물으면 많은 학생들은 시험이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한다고 말한다.이러한 목적에 따라 공식암기와 문제풀이를 열심히 하여 점수에만 집착하는 경향이 많다.공식의 배경,유도과정에 대한 생각은 없이 그저 공식만 암기하고 문제는 기계적으로 푸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방법은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지는 모르나,장기적으로 수학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점수의 목적보다 자신의 내면적인 면을 도야한다든가 수학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서 학습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이며 본인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 필수적인 부분이다.
두 번째,학교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교과서에 충실해야 한다.수학은 기본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그래서 학교 수업은 개념 위주의 수업 운영을 한다.따라서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기본 개념에 탄탄해질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수학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학생은 들어본 개념이라 할지라도 다시 한 번 귀를 기울여 들어보면서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 자세히 살피고 기초적인 부분에서 자신이 놓친 개념을 발견하고 수학에 자신감이 갖는다.수학에 자신감은 교과서를 찬찬히 살피며 수학의 개념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방법은 학교 수업이다.
세 번째, 기계적인 학습보다 생각하는 학습을 하자.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공부는 아주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노력한 만큼 안 나온다고 하소연하는 학생이 많이 있다.그러한 학생들과 면담을 하면 대부분 수학 문제를 기계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수학 참고서의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를 풀고 빠른 속도로 진도를 나가기 위해 풀이집에 의존하는 공부 방법으로 선택하여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도 않고 장기적으로 아무 도움이 안되는 학습방법을 선택한 학생들이다.대부분의 수학 문제는 단원에 예속되어 주어진 문제가 어느 단원과 관련이 있는지 생각하고 어떻게 대응할까를 생각해 보면서 접근하기를 권한다.그러면 아무리 쉬운 문제라도 다소 어려워 보일 것이다.한 걸음 더 나아가면 공식의 증명 과정을 문제의 구체적인 상황으로 대체하여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문제를 풀고 난 다음에는 되새김질을 할 필요가 있다.되새김질은 사소한 실수로 정답을 알면서 오답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어떤 부분 때문에 어려웠는지,그리고 효과적으로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지를 생각하고 노력하는 것이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지름길이다.
네 번째 오답 노트를 활용하자.공부는 시간과의 전쟁이다. 누가 몇시간을 공부했냐 보다 누가 집중력 있게 공부 한 것이 중요하다.단원별 본인이 틀린 문제를 오답 노트에 정리하는 습관은 시험에 임박했을 때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시험에 임박할 때 짧은 시간에 자기것으로 소화하여 고득점으로 가는 최고의 비결이다.
다섯 번째 예습 복습을 한다. 예습은 교과서를 충실히 읽어 보고 복습은 학습한 내용을 머리에 떠올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사람의 머리는 한계가 있어 언젠가는 학습한 내용을 잊어버리기 시작한다.그때가 바로 복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책을 펴서 학습하기 전에 자신의 아이디어로 잊어버린 부분을 재구성해 보려는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재구성은 성공이든 실패를 하든 결과에 상관없이 시도 자체만으로도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내 아이를 남에게 비교하여 말하지 말라.부모님은 무심결에 누구 누구 반만 따라가라 나는 학교 다닐 때 그렇지 않았다 라는 표현으로 학생은 자존심을 무참하게 만드는 경우가 무수히 많은데 이러한 방법은 공부를 잘하라고 자극이 되면 좋지만 아이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는 최악의 말이 되므로 너도 열심히 하여 누구 누구의 성적을 따라 갈수 있어 란 용기를 부여하는 것이 학습에 좋은 결실을 맺는 방법이다.수학이란 누구에겐가 의존하며 공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중심으로 주어진 문제에 접근할 때 수학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권옥근
연세대학교 수학과 졸업
전)서울외국어고등학교 교사
보은페르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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