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향한 물밑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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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향한 물밑 주자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3.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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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일부 단체의 정기총회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남부3군(보은, 옥천, 영동)에서의 국회의원 출마를 꿈꾸는 사람들의 목적을 띤 행보가 부쩍 잦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K 모씨는 연초부터 지역의 주요 행사마다 참석을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얼굴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L 모씨도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자주 지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B 모씨는 타지에 나가 있으면서도 거주지를 이곳에 정하고 가족들도 상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M 모씨도 현재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두고 바쁜 행보를 거듭하며 얼굴 알리기에 누구 못잖게 발로 뛰고 있는 모습이다.
기업가인 B 모씨도 지역을 방문, 사업과 연계된 비즈니스와 관련, 바쁜 일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물밑으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주자들은 보이지 않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물샐 틈 없이 총선에 대한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에 대한 준비된 자격요건 일 것이다.

누가 얼마나 어떻게 지역민을 위해 헌신 봉사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부처에 나가 지역 이익을  따내올 수 있는 베팅 실력이 되는지 역량과 자질의 본질을 뚜렷이 보여 주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지역민들은 더 이상 우매하지 않다.
지난날 겪어왔던 질곡의 정치사에 있어 얼마나 많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 했는지 기억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농부는 농부대로, 상인은 상인대로, 지식인은 지식인대로 모두들 인물 됨됨이에 대한 기준을 갖고 있다.

자신을 알리기 위한 현란한 몸짓은 이젠 안 된다. 국회의원을 위한 진실된 공부를 한 연후에라야 비로소 자격을 찾는 그런 분위기가 현성돼야 할 것이다.

개인의 입신양명을 위한 정권창출은 더 이상은 안 된다. 공부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한 세상이다.

내년 총선은 무엇보다 선거사상 특별하게 출마자의 면면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경쟁은 심해지고 유권자들의 생각이 복잡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총선에 대한 후유증을 늘 앓아 온 유권자들의 비장한 선택이 이뤄지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우량 국민들이라야 우량의 선량들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유권자들은 유권자대로, 정치지망생(?)들을 바라보는 올바른 정치관이 정립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 누구라도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인이 되려하는 것은 꼴불견이다.

이에 반해 당의 입장들도 능력 있는 정치지망생들을 자기 정당으로 끌어들이는 일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공천에 있어서도 개인의 능력은 배제한 채 오히려 당의 이익으로만 공천권을 주어 당원들의 불협화음으로 쟁탈전을 벌이는 등 당 정당의 한계성을 이번 총선에서는 결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내년 총선을 뛰게 될 물밑주자들에게 다시 한 번 신중한 제언을 드리는 바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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