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 피해 주범 ‘꽃매미’ 방제 추진
상태바
과수 피해 주범 ‘꽃매미’ 방제 추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3.1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실의 품질저하를 가져오는 꽃매미가 최근 발생밀도가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보은군이 꽃매미 제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보은군은 4월 31일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단 및 산불감시인력 등 70여명을 동원해 참죽나무, 포도과수원 주변, 주요도로변 등의 꽃매미, 알덩어리 등을 제거한다고 16일 밝혔다.
외래 해충인 꽃매미는 천적이 없고 월동 생존율이 높아 피해면적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꽃매미가 과실나무의 즙액을 빨면 생장 저해는 물론 심한 줄기는 말라 죽게 되며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실의 품질저하를 가져온다.
특히 꽃매미 특성상 알이 부화한 후 주변으로 흩어지면 방제하기가 어려우며 알 상태에서는 약제로도 죽지 않아 일일이 알집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알에서 깬 약충(어린벌레)이 발생하는 시기인 5~6월에 스미치온, 아타라, 빅카드, 다이아톤을 살포하여 방제할 계획이다. 꽃매미가 줄기를 기어오르는 습성을 이용해 나무 밑둥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제방법으로 살충효과도 높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효과적인 꽃매미 퇴치는 알집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알집 한 개만 제거하면 40마리의 성충을 잡는 효과가 있는 만큼 농가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