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죽전 남산 산불소동
상태바
보은읍 죽전 남산 산불소동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3.17 2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 차원 밤송이 소각 밝혀져
▲ 보은읍 죽전리 산11-4번지 일대 야산에서 불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인 10일 보은읍 남산 죽전리 산11-4번지에 자욱하게 피어올라 주민을 놀라게 한 연기는 산불이 아닌 해프닝으로 끝났다.

남산 충혼탑 옆 골짜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자 주민들은 산불로 오인 119와 보은군청 산림녹지과로 전화를 통해 수십 통의 산불신고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것은 죽전리에 거주하는 김모씨가 관리하는 약 3㏊의 밤나무 밭 밤송이를 모아 태운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과 관계자는 “주민들을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며 “김씨가 고령의 몸으로 밤송이를 조금씩 모아 자주 태우고 있어 산불위험이 높고 노인분이 다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산불감시원을 소집해 진화준비를 해놓은 상태에서 일거에 밤송이를 태우다보니 산불로 오인해 주민들이 놀란 것 같다.”고 해명한 후 “앞으로는 소각요청이 들어오면 소각일을 정하고 마을방송 등으로 소각계획을 충분히 알려 주민들이 산불과 혼동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기간 비와 눈이 오지 않아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만큼 모두가 산불조심을 해주시고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히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덛붙였다.

한편 보은지역은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나기홍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