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생 1명, 중학생 13명, 고교생 9명 총 23명 증가
중학교 졸업생 10명중 9명 지역고교 진학
올해 우리지역 학교에 입학한 초중고 학생 수가 지난해보다 23명 증가했다. 또 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자 10명 중 9명이 우리지역 소재 고교로 진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졸업생 10명중 9명 지역고교 진학
지난 28일 보은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에 따르면 초등학교 신입생은 지난해 208명에서 올해 209명이 입학, 작년보다 1명이 늘었다. 중학교도 작년 326명에서 13명이 늘어난 339명이 입학했다. 고등학교는 작년 359명에서 8명이 늘어 367명이 우리지역 고교를 선택했다.
초등학교는 삼산초가 지난해보다 8명이 준 48명, 동광초는 지난해와 같은 88명, 종곡초는 지난해보다 2명이 감소한 3명이 입학했다. 또 수정초 11명(괄호는 지난해 입학생수 4명), 삼가분교 1명(3명), 속리초 6명(7명), 관기초 5명(7명), 탄부초 8명(7명), 판동초(10명), 송죽초 3명(1명), 수한초 4명(3명), 회남초 3명(2명), 회인초 3명(1명), 내북초 10명(8명), 산외초 6명(4명) 입학했다. 세중초는 단 한명의 입학생도 내지 못한 반면 수정초와 판동초 등 9개 초등학교는 입학생 수가 늘어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보은중은 지난해 139명이 입학했으나 올해 10명이 준 129명이 입학생 수를 보였으며 보은여중은 지난해보다 9명이 늘어난 129명이 입학했다. 회인중은 3명이 준 10명, 보덕중은 지난해와 동일한 27명이 입학했다.
올해 처음 개교하는 속리산중학교에는 44명이 입학했다. 대신 내북중과 속리중은 속리산중학교에 포함되는 관계로 신입생을 받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1명이 늘어난 209명이 입학한 반면 중학교는 지난해 326명에서 올해 339명이 입학, 13명이 늘었다.
중학교 신입생이 증가한 것은 올해부터 전 학년이 무료 기숙사 생활을 하는 속리산 중학교 개교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원남중학교 자리에 위치한 속리산 중학교는 내북면과 속리산면, 산외면, 삼승면을 학군으로 하고 있다.
고등학교도 신입생 수가 전년보다 증가했다. 보은고는 지난해와 동일한 139명, 보은여고 68명, 정보고 100명, 자영고 60명이 입학해 지난해 359명에서 9명이 늘어난 367명이 신입생으로 등록했다.
보은중의 경우 올해 졸업생 131명 중 89.3%인 117명, 보은여중 134명의 졸업생 가운데 96%인 129명이 지역의 고교를 선택했다. 10명 중 9명이 청주 등 타지가 아닌 보은지역의 고교로 진학한 셈이다.
전체적으로 지역고교 입학율은 지난해 333명 중 280명(84%) 보다도 늘어났다. 반면 외지로 빠져나간 학생은 보은여중 5명, 보은중 14명에 불과했다.
지역고교에 입학한 보은중 117명 가운데는 인문계 67명, 전문계 50명으로 인문계를 선호했으며 보은여중도 지역고교 입학생 수 129명 중 55명이 보은여고로 진학했다.
보은여고의 신입생을 중학교 출신별로 보면 보은여중 출신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덕중 8명, 원남중 2명, 속리중학교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고는 보은중 출신이 67명으로 신입생의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보은여중 43명, 보덕중 10명, 원남중 4명, 속리중 4명, 내북중 2명, 회인중 3명, 회인중 3명 미원중 3명, 청주 등 타시도 3명이 입학했다.
지역에선 지난해보다 신입생 수가 늘어난 것을 놓고 작년 듀라케미와 세울 등 기업이 보은으로 이전한데다 내신성적, 농어촌특별전형, 장학금 등을 고려해 타지로의 전출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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