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지자체별로 기업과 법인, 금융권,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벌인 결과 농가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우체국의 경우 설 선물이 올해 전년대비 44% 늘어난 2억50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특히 출향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고향 농산물 설 선물 보내기에 동참하면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남부 3군의 대표적인 출향기업인인 박덕흠 재경옥천향우회 회장이 고향 특산물 설 선물 구매운동에 적극 동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농협 등에 따르면 보은군에서는 보은농협과 남보은농협, 보은축협, 보은대추연합회. 회인면 작목반 등에서 쌀, 잡곡, 한우, 대추, 곶감세트 등 8500여만원의 농특산을 구입했다.
옥천 청산농협과 대청농협 등에서도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설 선물로 지역농협과 청풍농산 등을 통해 옥천군에서 곶감 및 잡곡세트, 홍삼액 등 5700여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매했다.
영동군에서도 와인토피아, 상촌·매천농협, 명륜농협, 매천농장 등에서 와인 및 곶감세트, 호두기름 등 5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 관계자는 “출향인들이 적극적으로 고향 특산품을 설 선물로 구매해 줘 농가소득이 크게 올랐다”며 “농산품 판로에 애를 먹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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