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온정 잇따른 설 명절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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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온정 잇따른 설 명절 훈훈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2.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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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온정이 잇따랐다.
보은경찰서(서장 윤대표)는 지난 31일 경찰발전위원회(위원장 조영수)와 함께 보은군 내북면 동산리에 소재한 ‘행복한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함께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윤 서장은 명절이 되면 가장 마음이 쓰이는 분들이 바로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라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항상 함께 하고 있다며 위로했다.
마로면 새마을남녀협의회(회장 최동경·안정오)는 지난달 27일 독거노인들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 21개 세트와 떡국용 떡 42박스(개당 4㎏)를 손수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안정오 부녀회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쓸쓸이 집에서 변변한 반찬거리도 없이 떡국도 못 드시는 독거노인들이 안타까워 떡 나누어주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으로 이웃을 보듬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안면 적십자봉사회(회장 김경희)도 이날 군내 독거노인 22가구를 방문, 가래떡(쌀 50㎏분)을 전달하여 훈훈한 정이 넘치는 설 분위기를 조성했다. 보은읍 이장협의회(회장 안치권) 또한 지난달 28일 쌀 5가마를 떡국용 떡으로 만들어 49마을에 전달했다.
안 회장은 “주민생활이 어려운 이때 이장협의회가 솔선수범하여 주민 간 화합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책무로 생각한다”며 “비록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작은 정성으로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재경보은군민회(회장 임병옥)도 지난달 31일 군내 어려운 가정 220가구(읍·면별 20가구)를 대상으로 김 1박스씩 총 220만원 상당의 물품을 택배로 전달해, 고향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정춘혜) 또한 자매결연지인 마로면 송현리를 찾아 이 마을 차상위 계층 3명에게 각 30만원씩을 전달했다. 보은우체국에 근무하는 이성열(58)씨도 산외면 27개 경로당을 방문해 김 1상자씩을 전달하며 경로효친과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산외면 산대1리가 고향인 조은희씨(44세)는 지난달 27일 마을회관에 노래방 기기와 김치냉장고를 기증했다. 조 씨는 “지금은 타지에 살지만 고향에 대한 애착이 크다”며 “마을 분들이 즐겁게 사시길 바란다”며 고향 어른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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