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보다 구제역 방역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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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보다 구제역 방역이 우선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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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각 실과소장, 읍면단체장, 농협군지부 등 총력
2월 2~6일 14개 방역초소 위문, 귀향객 홍보지 배부
▲ 26일 수한면 묘소리 초소에는 통행하는 자동차들이 설치된 방역소독 장비를 통해 구제역 방역에 동참하고 있다.
보은군은 전통 고유명절인 설을 5일 남겨둔 채 26일 군민소득 생명줄인 축산업 사수를 위한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군민 구제역 방역을 위한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달 31~2월 6일까지 보은IC에서 고향을 찾는 귀향객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 주민 대상으로 군수를 비롯 각 실과소장, 읍면 단체장, 농협군지부 등 전 군민 차원의 대대적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경남 진해에서도 지난 24일 구제역이 발생 신고 된데 이어 26일 현재 제주도, 전북을 제외한 전국적인 확산 세를 보임에 따라 보은지역도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보은군청 입구 주차장, 마로면 적임초소, 삼승면 원남 초소, 수한면 묘서초소 등14개 방역초소를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미 한우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마친 상태이지만 백신 양이 부족해 관내 자돈이나 비육돈 등에는 아직 접종을 하지 못한 상태”라며 “오늘이나 내일 쯤 도로 부터 공급되는 백신을 받아서 27, 28일 쯤 백신접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지역은 지난 12일부터 진행한 백신접종 작업으로 26일 현재 모두 3만4627두에 대해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군 방역총괄인 한선경씨는 “전체 양돈농가 3만두 중 자돈, 모돈 등 20%는 우선 접종한 상태로 도로부터 받을 접종 양은 비육돈 60% 분량인 1만 1600두이며 그 외 자돈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구제역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면 추후 자돈에 대해서도 백신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상혁 군수는 설 명절 당일인 2월3일 보은IC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역팀들과 대주민 방역홍보에 나선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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