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으로 병원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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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으로 병원몰려
  • 송진선
  • 승인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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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6개, 치과 6개, 보건기관까지 합하면 36개
이제는 농촌이 더 이상 의료 사각지대가 아니다. 농촌에서 개업을 하는 병·의원들이 몰리면서 주민들은 구미에 맞는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현재 군내 병·의원은 총 15개소이고 치과는 6개소, 한의원 5개소가 있으며 보건소와 보건지소 9개소가 있다.

여기에 16일 개원하는 한양병원까지 포함하면 전체 37개소에 이른다. 의사만해도 중앙병원은 5명의 의사 및 공중 보건의사가 있으며 곧 개원할 한양병원도 5명의 의사가 진료를 담당한다. 이밖에 나머지 의원에 각 1명씩 14명이 있으며 보건기관에는 일반의 11명, 치과의 7명, 한의사 1명까지 포함해 공중보건의가 총 19명이 진료를 하고 있다.

따라서 군내 병·의원의 의사만해도 보건기관의 공중 보건의를 포함해 38명이 있다. 또 한의사 6명, 치과의사가 6명이 있으니까 총 의사수가 55명이나 된다. 군내 주민등록상 인구 수가 올해 2월말 기준으로 4만1797명으로 의사 1인당 주민수는 759명이다. 10년전만해도 군내 병·의원은 10개소, 한의원 4개소, 치과 3개소에 불과하고 진료분야도 다양하지 않았으나 현재는 일반 병·의원이 내과, 외과는 물론 피부 비뇨기과를 비롯해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전문분야까지 확대되었다.

과거와는 달리 이같이 농촌에도 의료기관이 몰리는 것은 인구는 감소하지만 신체적으로 쇠약한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등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병·의원의 증가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늘어나는 병의원 중 서비스가 좋고 의료수준이 높은 병의원을 골라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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