둑 높이기 사업, 지원비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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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 높이기 사업, 지원비 편차 커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1.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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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종개 160억, 궁저수지 15억원
충북도내에 총 14개의 둑 높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사업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진천 백곡저수지와 보은 궁저수지 둑 높임 사업이다.
충북도와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총 사업비는 진천 백곡저수지의 경우 695억원, 보은 궁저수지 464억원이다. 이 중 진천군 백곡면은 미호종개 홍보관 등 간접지원비로 국비 16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지만 보은군 상궁리는 농산물판매장, 상수도 설치 등 간접지원비로 5억원에서 상향 조정된 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정부사업에 대해 의견을 적극 개진한 진천군은 지금도 군의회가 의견을 농림수산식품부에 성명서를 내고 있는 실정이며 보은군은 뒷짐을 지고 있는 덕(?)에 힘없는 지역민들 한숨만 커지고 있다.
보은군이 중앙정부 사업이라고 거들 떠 보지도 않는 사이에 농어촌공사와 힘들게 줄다리기를 해온 마을주민들은 상궁주민, 신궁하궁주민 첨예하게 대립해오다 진정국면에 들어섰지만 앞으로가 문제이다.
신궁과 하궁주민들은 보상을 받았다하나 당장 새로운 농가소득원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남겨져 있고, 상궁주민들은 다툼에 밀려난 환경영향평가와 보은이 지닌 지리적 여건을 고려한 여름철 집중호우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2009년 11월 24일 이용희 국회의원과 이향래 전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사업설명회가 있었으나 현재는 시공사 삼부토건이 설명회를 제대로 하지도 않으며 설명회 자체가 주먹구구식으로 일정하게 정해지지 못하고 취소하고 연기하기 바쁘다.
분명히 해법은 있고 전문가도 있다. 어차피 가야하는 중앙정부 사업이라면 재정자립도가 낮은 보은군 같은 경우 지역민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린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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