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에서 주관해 진행했는데 김종철 군수와 박홍식 군의원이 바지저고리를 입고 장화를 신고, 밀짚모자를 쓴 옷차림에 삽을 드는 등 머슴 행세를 하면서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증진을 위해 힘써달라며 주민들에게 관광책자를 나눠줬다. 또한 주민들은 나이대로 떡을 먹었으며 콩을 볶아 먹으면 집안에 노래기가 없어진다는 유래에 의해 콩도 볶아 먹었다.
이같은 행사 뒤청주 두레패의 사물놀이 공연의 시연이 펼쳐져 주민들이 어깨 춤을 들썩였으며 마을 대항으로 윷놀이, 농악놀이를 하는 등 흥겨운 민속놀이를 하며 지역발전을 기원하고 주민간 화합을 다졌다. 경기결과 농악에서는 상판리가 우승을, 만수리가 2위를 차지했으며, 윷놀이는 사내3리가 1위, 2위는 만수리, 3위는 사내5리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산외면 주민들도 산외면 풍물보존회에서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을 연 민속 큰잔치에서 면민의 무병·안녕을 기원하고 풍년농사를 비는 축원제 및 신년굿(비나리)를 펼쳤다. 또한 산외초등학교 학생들의 풍물공연과 각 마을 단위로 윷놀이, 제기차기, 장기, 가마니들기, 투호, 훌라후프 돌리기, 노래자랑 등 경기를 통해 지역 발전과 면민 화합을 다졌다. 경기결과 봉계1리가 종합우승, 탁주리가 2위, 봉계2리가 3위를 차지했다.
/내속리면 황교연·산외면 이달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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