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윤대표)는 주민이 요청한 시간대에 신청지역을 순찰하고 순찰결과를 동영상으로 촬영, 신청자 핸드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12월부터 시행되는 이 제도는 관할 지구대 및 파출소를 방문 또는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단체 여행이나 장기 외출 시 효과적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보은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장안면 구인리을 시작으로 신청지역을 3회 이상 순찰활동한 동영상 결과를 휴대폰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처음 제공받은 구인리 배 모씨(54)는 “경찰에서 이러한 노력까지 하는 것을 받고 너무 놀랐다. 각종 집안 경조사 및 여행 등으로 외출 시 안심이 된다”고 놀라움과 함께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광 생활안전교통 과장은 “이 제도가 시행단계에 있지만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 치안서비스를 받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