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보내는 훈훈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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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는 훈훈한 정
  • 김충남 실버기자
  • 승인 2010.12.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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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면 동산리 마을 이장(전덕근), 노인회장(김홍범), 부녀회장(윤미한), 지도자(박기범)은 서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수년간 끈끈한 도농간의 정을 나누며 교류하고 있다.
참깨, 들깨를 시장 가격으로 사서 기름을 짜고 꿀과 과일도 생산자와의 직거래로 사서 매년 올려간다.
도시에서 수입농산물 속임수에 국산농산물 구입하기 쉽지 않은데 이렇게 결연을 맺고 서로 신뢰하며 거래를 하니까 세종문화회관 임직원들은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몇년전에는 동민을 모두 서울로 초대해 세종문화원에 가서 공연도 관람하고 대접도 후히 받고 서울구경을 잘하고 내려왔고 또 그 다음엔 공연 단원들이 내려와 동산리 마을회관 마당에서 그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어서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민망하고 고마웠다.
회관마당 맨바닥에서 하얀버선발로 춤을 추고 나르는 모습은 한폭의 그림같고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주민들의 추억이 되었다.
또 마을회관에 김치 냉장고도 사다주어서 잘 쓰고있는데 12월7일날에는 대형냉장고 싯가200여만원이나 된다는 양문 신형냉장고를 선물로 가지고 임직원 몇분이 오셨다.
서울손님이 오신다길래 주민들은 정성을 들여 점심준비를 하였다. 금년에 농사지은 콩으로 손두부를 하고 이장님이 가을에따다 염장해 놓은 자연산 버섯 전골을 푸짐하게 준비하고 순두부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준비했다.
메뉴는 별로지만 정말 정성과 사랑을 듬뿍 넣어 준비했다. 서울 손님들은 생전 처음 대하는 식탁이라 맛있게 드시고 가시는데 또 보은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추와 손두부를 보내드렸다.
도.농간의 자매결연은 정말 잘하는것같다. 농산물직거래나 또 각박한 인심속에서 사는 도시민들의 삶의 정서가 서로 문화와 인정이 교류될때 더 살기좋은 우리사회가 될 것이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달에 멀리에 오래잊고 살던 친구나 친척이 있다면 안부한번 연락하는것이 어떠시겠나요.
/김충남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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