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청주캠퍼스 전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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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청주캠퍼스 전기과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0.12.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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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 돋을볕농장서 땀 흘려
한국폴리텍Ⅳ대학 청주캠퍼스(학장 이종태) 학생들이 지난달 26일 삼승면 서원리 돋을볕농장(농장주 서순옥)에서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농가일손 경감은 물론 농촌의 정겨움과 금적산 기슭의 맑고 푸른 시원한 공기를 만끽했다.

이 학교 전기과학생(지도교수 정동운/학생대표 민경민 )40여명은 오전 일찍 현장에 도착해 사과밭 26,400여㎡에 유박(유기질비료)을 뿌려 땅 힘을 북돋았으며 오후에는 사과나무아래 떨어져 있는 사과를 말끔히 주어내 땅속깊이 묻어 봄철이 되어도 각종 병원균이 되살아나지 못하도록 했다.
삼승 서원리에 위치한 돋을볕농장은 보은군의회 3선의원을 지낸 고 조강천의원이 평생을 바쳐 일구어놓은 농장으로 지난해 조강천의원이 별세한 후 부인이 과수원을 관리하며 묵묵히 지켜온 농장이다.

이날 농촌일손돕기에 나선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는 현장실무 중심의 기술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대학으로 산업현장과의 연계를 통한 FL(Factory Learning)시스템 학사제도와 실질적 산학협력관계에 기반을 둔 기업전담제, 졸업생 사후관리제도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평생기술로 평생직업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기업이 요구하는 명품 테크니션을 배출하고자 노력하는 직업인 양성 전문대학으로 4년제 대학을 마치고도 다시 이 학교로 진학해 기술을 배우고 취업을 할 정도로 취업100%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학생들이 기술의 가치, 땀의 가치를 체험하고 재학기간은 물론 졸업 후에도 유능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수 1인당 10명 내외의 학생들을 집중지도하는 소그룹지도교수제를 도입해 운영함으로써 입학 100%, 양성100%, 취업100%를 핵심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저의집에서도 농사를 짓고 있어 열심히 일했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힘들다며 많은 일을 못하게 하시는 바람에 더 거들어드리고 싶어도 못했다.”며“시골에 계시는 어머니들은 모든 아들들을 자신의 아들로 여기시며 심성이 좋으시고 인심이 넉넉해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보람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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