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에 따르면 군내에는 피부과 전문의가 없는 상황으로 피부질환이 발생해도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며 특히 시설에 거소하는 노인들은 거동이 불편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없다.
또 나이가 들수록 수분이 부족한 상태로 피부가 건조해져 노인들이 가려움증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어 이를 해결해 주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게 군 보건소의 설명이다.
군 보건소는 이에 따라 한국한센복지협회충북지부(지부장 한장훈)로부터 피부과 전문의 2인을 지원받아 진료팀을 구성하고 2개월에 1회씩 군내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피부과 무료진료를 2007년부터 지금까지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처음에는 한국한센복지협회충북지부에서 한센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이들만을 위한 순회 진료를 실시했었으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군 보건소와 협력해 무료진료 봉사를 실시하게 됐다.
지난 16일에는 보은군 내북면 행복한 집(대표 고호근)을 방문해 3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질환이 발견된 노인에 대해서는 약물치료를 병행한 진료를 실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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