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리 열린 숲’과 ‘회남면 가로수 길’
산림청이 주관한 2010년 지자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보은읍 교사리 열린 숲’과 ‘회남면 가로수 길’이 장려상에 선정돼 오는 10일 수상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도시 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문화적 기능 등을 요소로 녹색건전성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전파하기 위해 지난 9월 실시했다.
각 지방기초단체를 대상으로 도시 숲 1개와 가로수 1개소를 응모 받아 선정된 공모전 수상자는 각 분야 전문가와 산림청이 합동으로 현장 모니터링으로 심사했다.
보은군이 이번에 수상한 ‘교사리 열린 숲’은 지난 2008년 예전 군민체육관 주변의 자투리땅에 느티나무 외 17종 424그루와 눈주목 외 8종의 관목을 1만850 그루를 심고 또 친환경 소재인 황토 및 목재시설물로 주민의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정자와 지압로 등을 조성해 쾌적한 녹색생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사리 도시 숲에서 보은읍 태봉산 약수터까지 교목과 관목 및 초화류를 조화롭게 심어 시각적인 경관을 창출하였고 단절된 공간을 연결하는 생태로드를 조성하는 등 도시 숲 조성사업으로의 취지를 한껏 잘 살렸다는 평이다.
또 ‘회남면 가로수 길’은 회인면 중앙리 ~ 회남면 법수리 13.7㎞ 구간으로 대청호 주변을 돌아가는 수변도로로 군은 통일된 경관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체계적으로 심고 관리해 온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가로수 길은 벚나무 2267그루가 봄이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려 드라이브 코스로 손꼽히는 명소이기도 하다.
보은군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이번 녹색도시 우수사례 수상을 계기로 녹색생활 환경조성을 위해 도시 숲의 생태적 건강성과 사회 문화적 기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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