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보전운동본부
폐비닐 폐농약병이 제대로 수거되기 위해선 정책적으로 몇 가지 개선되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이사장 송용호)는 우선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보은 옥천 영동 청원과 무주 금산의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현황과 주민의식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지자체의 전반적인 재활용정책의 실태를 조사했다.
마을 현황조사는 총 58개의 마을을 대상으로 보은지역 8곳과 다은 지역 각 10곳 등 모두 58개 마을을 선정 조사했으며 주민의식조사는 각 지역별 1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청호보전운동본부는 이 결과 “수거처리비용의 국도비 지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이를 늘리는 등 예산을 증액해야 하며 수거차량이 비정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아예 오지 않는 곳도 있어 적어도 폐영농자재가 집중 발생하는 3월~5월 시기에 수거횟수를 늘리는 등 운반체계를 재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또 “공동수집장을 추가 설치하고 그 비용을 지원해야 하며 주민참여와 분리배출 등에 대한 주민참여교육이 강화와 각 자치단체별로 폐비닐 및 폐농약병에 대한 수거방식과 지원체계를 담은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운동본부 참가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대청호 수질보전 지역 폐비닐과 폐농약병 수거실태 및 주민의식 조사보고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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