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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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것인가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0.11.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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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11시 보은제일교회에서 제일대학생 127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어떻게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것인가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보은읍 죽전2구가 고향인 조숙자 교수는 죽전 2구가 본 토박이였다고 한다.
어릴때부터 재능과 공부도 월등하게 잘했다고 한다. 부모님 모시기를 효녀로 자라 복음신학 대학상담 교수로 20년간 교수생활을 하며 고향인 죽전에서 자라 지금도 고향에 오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한다.
죽전리에는 웃골셈이라는 곳이 있는데 어릴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웃골셈에 물을 먹으러 갔던 생각이 어제일 같은데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신지가 7년이나 되었다고 했다. 아버지를 잃고 홀로 계시는 어머니를 보러와 오늘도 웃골셈에 가서 아버지를 생각하며 물을 마시고 왔다며 눈물로 눈시울을 적시며 강의를 시작했다.
노인대학생인 어머니를 앞에두고 조숙자 교수는 어떻게 노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에 대해 강의를 시작했다.
첫째는 무엇이든 혼자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야 한다. 누구에게 의지해서 살려고 하지 말고 좋은 생각으로 편한 마음으로 몸을 자주 움직이고 특히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 세월이 가고 몸이 늙으면 자연으로 오는 병은 아무도 천하장사라 할지라도 못이기는 병이므로 운동으로 이길 수 있는 병이 있고, 운동으로 고칠 수 있는 병이 있는 법이다. 나의 몸이 아프다 해서 남에게 자손들에게 모이 아픈 내색을 너무 하지 말고 내 마음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 나는 건강한 사람이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말을 할 수 있으니 세상들과 대화를 하고 눈으로 볼 수 있으니 세상 천지 만물을 볼 수 있고 다리가 있으니 걸으며 운동할 수 있고 가고싶은데로 갈 수 있고 팔과 손이 있으니 내가 만지고 싶은데로 살 수 있으니 나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
세월이 가면 청춘이 가고 청춘이 가면 너도 나도 다 늙어 없던 병이 생기니 어쩔 수 없는 인생살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저승사자가 날 데려가기 전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다 저승가서 조상님을 만나야지 하루하루 사는 세상살이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갖고 살다보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 여기 오신 여러 어르신, 어머님들 신앙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교수는 말했다. 우리들은 연약한 사람들이므로 신앙생활을 통해 위로를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가야한다고 말했다. 나이가 먹을수록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앞뒤 분별해서 할말만하는게 나에게 도움이므로 말을 조심해서 해야 한다.
조숙자 교수의 강의가 끝나자 여러 노인대학 어르신들의 손뼉치는 소리와 아우성 소리가 퍼져나왔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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