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가 되니 유모차를 끌고 어르신들이 모이기 시작, 정각 2시가 되니 보건소에서 차가 도착했다.
의료 약품을 풀고 어르신들을 순서대로 일일이 친절하게 불편한 곳을 살펴 봐주었다.
최민성 보건의사의 친절하고 잔잔한 문의에 어르신들은 소화도 잘 안되고 무릎 관절이 아프고 손가락 마디도 힘도 없고 감기 기운도 있다는 등 평소 불편하던 곳들을 말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안 아픈 곳이 거의 없는 것 같았다.
보건소 의사 선생과 김명숙 직원은 어르신 한분이 보통 두세가지 복용할 약을 지어야 하니 한참동안 바쁜 일손과 또 어르신들이 약을 헷갈려 하실까봐 일일이 약봉지에 약 이름들을 써주었다. 한참동안이나 분주했을 것이다.
현재 우리 노인들이 장수하는 비결도 세상이 좋아져서인것 같다.
보건소 의료진들도 자기 할머니 부모를 섬기듯이 친절하니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 내속리면, 삼가리, 벽촌 등 일년내내 한달에 한번씩 노인들을 진료해주러 갈 계획이라고 했다. 우리 노인들에게 정말 고마운 일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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