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른 민속행사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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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른 민속행사 다양
  • 곽주희
  • 승인 2002.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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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화합 윷놀이, 지신밟기, 풍년기원대제, 연날리기, 달집태우기·지불놀이 등 펼쳐
민족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잊혀져가는 민속놀이 문화를 통해 군민화합을 다지는 다양한 민속행사가 열렸다. 문화원(원장 박재완)이 주최하고 BBS보은군지회와 보은교육문화시민모임이 주관한 2002년 정월대보름 민속잔치 행사가 2월 24일 배뜰공원과 문화예술회관 대광장 및 보청천제방 도로변에서 1500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화창한 날씨속에서 윷가락을 던지며 경기 승패와 관계없이 서로가 하나가 되는 흥겨운 자리가 됐다. 이날 산외면 풍물보존회에서 읍내 일원을 돌며 군민들의 안녕과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개회식 행사에 이어 치러진 윷놀이에서는 총 10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A(기관 및 읍·면 대항)팀과 B(사회단체 및 동호인 대항)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른 결과 A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자유총연맹 청년회, 3위 보은로타리클럽, 4위 보은전화국, B팀은 서부자율방범대가 우승을, 2위는 동우건설, 3위 장속리 청년회, 4위는 보은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각각 차지해 대형냉장고와 TV, 가스렌지를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보청천 제방도로변에서 열린 연날리기에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아이들이 참석, 연의 유래 및 종류에 대해 배우고, 전통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을 향해 날리는 등 한바탕 어울어지며 신나는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또한 새로 말끔히 단장한 배뜰공원 무대에서 개최된 풍년기원대제는 올 한해의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군민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보은 발전을 기원했다.

대제가 끝나고 보청천 둔치에서는 초·중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 전통놀이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해 어린시절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달집태우기는 청솔가지를 태움으로써 지난 해의 액운을 날려버리고 새해에는 좋은 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정월대보름에 실시하는 전통놀이다.
 문화원과 BBS군지회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더 많은 군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월대보름 민속잔치가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한마당 큰 잔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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