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치매예방 및 관리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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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치매예방 및 관리에 역점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11.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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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보건 진단결과 중점보건사업으로 ‘치매’ 선정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치매치료관리비 등 지원
보은군이 2014년까지 중점 보건사업으로 ‘치매예방관리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군은 2008년과 2009년 지역의 건강행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 및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올 8월 478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치매 관리사업을 중심으로 주민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하게 구성된 보은군 맞춤형 건강경보체계를 개발하고 이를 수행하고자 치매예방관리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을 보건사업 우선순위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군은 치매 관련 지원사업을 골자로 하는 ‘보은군 제5기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을 확정, 이달 중으로 보은군의회 의결을 거쳐 충북도와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군이 2011년부터 4년간 보건의료 중점사업으로 실시할 지역보건의료계획안에 따르면 이 사업은 크게 치매예방관리사업, 치매조기발견, 치매환자 관리 등 3가지 전략으로 나눠 추진된다.
먼저 치매예방관리사업은 치역 노인들의 치매 위험도 및 치매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건강증진담당 및 직원 4명, 진료담당 및 직원 1명, 관리의사, 보건지소 통합보건담당, 보건진료소, 보은군정신보건센터, 치매협약기관으로 팀을 구성한다.
이 팀은 노인 우울중과 치매의 연관성을 고려, 보은군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노인우울증을 관리하고 국가 치매 관리사업 및 건강검진사업 등을 추진하는 협약의료기관과 협력체계 유지로 보건소에서 의뢰한 60세 노인에게 진단검사 및 진료를 담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치매선별 검사에서 치매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정된 정상노인은 치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치매예방 교실에 참여하도록 하고 치매예방 교육은 경로당, 복지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후 지역순회 방식으로 경로당, 복지관 등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며 치매예방 관리팀 전문 강사로 운영한다.
군은 또 치매 조기발견을 위해 60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 검사를 실시, 치매를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치매 선별 검사를 통해 인지저하로 판정되면 협약을 맺은 민간의료기관에서도 치매진단 검사를 받게하고 보건소에서 협약기관에 의뢰한 60세 이상 인지저하 대상자의 치매진단에 필요한 비용은 보건소에서 지원한다.
치매치료 관리비 및 용품 등의 지원도 따른다.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치매를 가능한 조기에 치료해 중증으로의 진행을 억제시켜 치매로 인한 가족의 고통과 부담을 경감시키고 가정에서 치매노인 간호와 치매가족 구성간의 역할 분담 등에 대한 상담 및 치 치매관리에 대한 정보와 치매환자에게 필요한 기저귀, 방수포 등 치매관리용품을 제공한다.
장기요양보험에서 등급 밖의 판정을 받았거나 등급 판정을 받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과 신체장애나 노령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주민에게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경도인지저하로 진단된 노인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중증화를 최소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을 치매환자 관리도우미로 활용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장기요양보험에 따라 등급 판정을 받은 환자를 치료하거나 장기 요양보호를 하고 있는 기관을 감시 감독해 치매 노인들이 치료적인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보건의료계획안은 명시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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