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의 결혼식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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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의 결혼식을 기다리며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0.11.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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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로 목숨도 빼앗길번 했던 시간이 지나고 천명으로 회순 생명을 구한 날이 23일째가 지나고 있다.
인생에 생명샘은 누구도 마음데로 못함이라. 17세 어린 나이에 일제강점기 어쩔수 없이 부모님 슬하를 떠나 출가한 곳 292번지에서 83년이라는 긴긴 세월을 일궈가며 정든 내 안식처다.
아이들 조롱조롱 길러서 장독같은 손주들을 기르고 시집보내고 장가보내어 영화보고 손자손녀들이 자기네들 시집 장가 가는것을 볼 때까지 살아야 한다고 늘 말한다.
그런 아이들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 씨가 되고 덕이 되어 생명샘을 잃치 않았다.
정말로 천명으로 살아났다는 기적같이 이야기다.
11월 20일 손주가 전통혼례를 하는 날이다. 내 몸이 불편하여도 열심을 다하여 지켜볼까 한다.
400명을 초대하여 바베큐도 준비하고 성대하게 잔치를 열 생각이다.
보은읍 종곡리 체험관 앞마당에서 전통주를 나누어가며 뷔페로 전통 혼례식을 치르게 될 것이다.
김교영, 박기자의 장남 정구군과 유재선,이춘희의 장녀 현희양의 결혼식이 11월 20일 10시부터 실시될 것이다.
가마도 타고 말도 타는 전통 방식을 따라 전통혼례를 치르 예정이니 많은 사람들이 구경왔으면 좋겠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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