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속리산 행락객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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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속리산 행락객 절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11.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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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1일 이틀간 3만여명 방문
▲ 완연한 가을날씨가 계속된 10월 마지막 휴일,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오색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국립공원 속리산이 단풍철을 맞아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단풍 절정기인 지난 30~31일 이틀간 속리축전에 이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속리축전이 진행된 10월 셋째와 단풍 절정기인 넷째 주말 약 6만명의 관광객이 속리산을 다녀갔다.
1일 속리산 법주사측에 따르면 토요일인 30일 1만1000명, 일요일 1만6000명의 유료입장객이 속리산을 다녀가 적어도 2만7000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속리산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속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도 4만명이 속리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 관리공단은 법주사를 비롯해 화양동과 쌍곡, 화북지소 등을 포함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2만명씩 4만명이 속리산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75%인 3만명이 법주사 방면에서 산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 보은지사는 “30~31일 양일간 2만9269대가 청원~상주 간 고속도로 보은군 톨게이트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고속도로에서 보은으로 진입한 출구차량은 회인IC 2377대 보은IC 9986대, 속리산IC 등 8114대 등 1만7883대였으며, 보은에서 고속도로로 나간 입구차량은 회인IC 1618대, 보은IC 5898대, 속리산IC 3874대 등 총 1만1386대로 보은IC 진출입구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이 3만명에 달하자 사내리 집단지구시설 도로는 물론 속리산 민판동부터 상판리 도로변까지 주차가 이어졌으며 숙박업자와 요식업자 등은 넘쳐나는 인파로 매출고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만방(꽉참)을 이뤘으며 식당도 아침부터 끊이지 않는 손님으로 하루 종일 붐볐다.
국립공원 관계자는 “주차 공간이 한정돼 속리산에 들어올 수 인원은 하루 약 2만 명 선으로 잡고 있다”며 “10월 23~24일 열린 속리축전 때보다 10월 마지막 주말에 더 많은 인파가 속리산에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문장대를 등반한 박창흠씨(보은읍 이평리 52)는 “문장대를 오르는 계단에 줄지어 선 등산객이 넘치고 넘쳐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겨우 문장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속리산에서 이렇게 많은 등산객을 보기는 태어나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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