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갈 곳 없는 송재석씨 각계도움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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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 곳 없는 송재석씨 각계도움 '절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0.11.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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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화재민 위해 삼승면에 100만원 기탁
화재로 살던 집이 전소되어 오갈 곳이 없으나 마땅한 대책이 없어 온정의 손길을 바라고 있다.

삼승면 천남3구(이장 이명희) 송재석씨는 일달 4일 전기플러그 과열에 인한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마을회관을 임시거처로 사용하고 있으나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본보 10월 7일자 3면 보도)
송씨는 지적장애 3급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정부지원금으로 근근히 연명해온 형편으로 자력으로 새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형편이다.

마을에서는 송씨를 위해 40여㎡정도의 집이라도 지어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을자체모금을 통해 60여만원을 모으며 각계에 도움을 호소했으나 공동모금회에서 200만원과 남보은농협을 비롯한 2~3곳에서 성금을 보내와 300여만원을 모으는데 그치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새집마련은 요원한 형편이다.

이 소식을 접한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회장 김순자)에서는 산하 11개 단위봉사회와 함께 성금을 모아 25일 화재로 실의에 빠진 송씨를 도우라며 성금100만원을 삼승면사무소(면장 박순권)에 기탁했다.
성금을 기탁한 김순자회장은“화재소식을 듣고 이불, 쌀, 츄리닝 등을 화재민구호품으로 송씨에게 전달했지만 새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모금이 이렇게 저조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많은 금액는 아니지만 우리의 성금이 모금운동의 기폭제가 되어 어려움에 처한 송씨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이명희 이장은 “성금을 기탁해준데 대해 마을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그렇지 않아도 지적장애를 가진 송씨가 이번 화재로 정신적 충격으로 무척 괴로워하고 있으니 하루 빨리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추위가 오기 전에 작은집이라도 마련해 입주할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바란다.”며 관심과 사랑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화재민돕기 성금 후원계좌 농협 : 351-0253-2892-13 예금주 이명희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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