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맞아 각계 온정의 손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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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맞아 각계 온정의 손길 잇따라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11.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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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승면 화재농가 집 지어주기
보은향토술연구회원 행사수익금 기탁도
(사)징검다리, 연탄 3만장 단체에 기증
동절기를 맞아 보은군내 어려운 가정과 독거노인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어 소외계층들에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는 희망의 빛을 드리우고 있다.
특히 전기누전으로 주택이 전소돼 오갈 데 없었던 한 가정이 주위도움으로 새로 집을 짓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잇따른 미담소식에 환한 웃음꽃이 피고 있다.
2일 삼승면의 이명희(천남3구)이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1시30분 쯤 이 마을에 사는 송재석(54)씨 집에서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나 주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화재로 일시에 집과 가재도구를 잃은 이 가구는 마을 경로당에서 근근이 생활을 하다가 지난 주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긴급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새로 집지어 주기 지원사업(3500만원 추정)의 혜택을 입게 됐다.
한 사회복지관계자는 “피해가족이 공동모금회의 혜택을 받게 되기까지 이 마을이장의 노력이 대단히 컸다.”며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데 큰 화를 당해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주위의 도움으로 오히려 큰 선물을 받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군 관계자는 “아직 도 공동모금회에서 최종결정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번 주까지는 새로 집을 지을 보조금 결정이 내려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화를 당한 송씨 가정은 현재 부인과 함께 친정집(읍 소재)에서 기거하고 있는 상태로 특히 이 가구가 기초수급자면서 지체장애 가구여서 많은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보은향토술연구회(회장 이용분)동호회원 50여명이 제4회 대추축제 기간에 개최했던 전통주 무료시음회를 갖고 여기서 모아진 이웃돕기 성금 모금액인 56만 여원을 군에 기탁했다.
때마침 화재로 집을 잃은 삼승면의 송재석 가정의 지원회의를 열던 군에서는 이 기탁금 전액을 송씨에게 전달하는 기지를 보였다.
보은향토연구회 동호회의 전통주 무료시음회에서 보은대추산업육성사업단의 안중배 교수는 과실 농가들을 위한 전통주 저변 확대를 위해 축제기간에 이웃을 돕는 사람들에게 무료시음과 함께 주는 찻잔 1000개를 지원했다.
한편 동호회원들의 전통주 발효를 위한 기술자문은 농업법인인 (주)미리내 전성택 대표이사가 지원해주고 있다.
보은희망네트워크(공동위원장 이순희)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보은문화원 앞 광장에서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신빈곤층 대상으로 ‘2010, 2011 사랑의 연탄나누기 사업’ 1차 전달식을 갖는다.
연탄지원기관은 (사)징검다리(대표 임동현)로 지원가구 수는 모두 106가구(가구당 200장)로 이를 위해 사회단체 및 봉사단체를 섭외해 내년 2월 28일까지 5개월 간 작년과 같이 총 3만장에 대해 배분된다. (사)징검다리는 지난 1995년 청주에서 조직돼 심장병 어린이 돕기는 물론 사회복지사업을 펴고 있고 사회복지사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사업과 결연활동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나눔과 섬김의 복지자원개발 단체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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