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장안면 선병국가옥은 26일 전통음식만들기 체험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방문한 청주시소비자 회원 40여명은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 보성선씨 영흥공파 21대 종부 김정옥(57세)씨로부터 대추 꿀경단 만들기와 대추장류 등 종갓집의 손맛을 직접 전수받는 값진 체험을 즐겼다.
40여명의 체험객들은 선병국 가옥에 얽힌 옛이야기를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둘러본 후 찹쌀과 대추 등을 이용한 ‘대추 꿀 경단’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보고 대추장류 체험장에서는 직접 먹어보고 구입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청주시 충북고등학교 어머니회 이은희(51)씨는 “우리의 전통요리는 맛을 내기가 참 어려운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직접 만들고 먹어보고 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진한 맛을 내는 된장을 자녀들에게 줄 것까지 구입했다”며 웃었다.
한편 김정옥씨는 대추꿀경단 외에도 장 담그기, 장아찌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진행해 대추의 고장인 보은을 널리 알리고 대추를 다양하게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영양만점의 먹을거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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