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통주를 계승하는 이미경 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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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통주를 계승하는 이미경 부녀회장
  • 이흥섭 실버기자
  • 승인 2010.10.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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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종곡리에 이미경 부녀회장은 군에서 전통주 계승을 권장하는 지원금을 받아 모든 자료를 모아 누룩은 종곡리에 김국진씨가 농사한 햇밀을 사서 누룩을 빚어놓고 전통주 빚는 법을 옛 어르신들에게 배우고 4번째 술을 빚었다.
햇밀과 청정수로 담은 세번째 술은 동네 어르신들이 입에 붙도록 술맛이 좋다고 했으나 판정사에선 조금 더 잘해달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종곡 마을은 옛날 선비의 고장으로 인재들이 많이 모여 들던 고장이며 지금 현재 80이 넘어 생존해 있는 어르신들도 제사상엔 술을 빚어서 제사 지내는 걸로만 알았는데 현재는 잊혀져 가는 아쉬움이 크다.
그런데 전통주를 다시금 만드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지 달려가 배우고 익히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월 20일에는 종곡 체험관에서 전통 혼례식이 있는데 그때도 햇살로 전통주를 빚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맛과 향이 좋은 된장도 무공해 콩 청정수로 담어 된장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서울에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은 친척이 된장을 가져가라 해도 돈을 주고 사가는 사람들이 있다.
현 세대는 맛으로 승부하는 세상이다. 된장이 필요한 분들은 종곡리 부녀회원들이 담근 무공해콩 청정수로 담은 된장을 맛보러 오면 좋겠다. 잘 익은 된장 한가지면 밥 한사발 뚝딱하니 말이다.
/이흥섭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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