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은 이번 축제를 맞아 11개 읍면별 농특산물 판매장을 올해 처음 마련했다. 그러나 속리산 잔디공원 내 차려진 부스 앞에는 사람 구경이 매우 힘들었다. 길거리 판매상들과의 한판 승부에서 밀렸고 노점을 낀 상인들에게 시야가 가로막힌 데다 판매장 입구조차 찾기 어려워 관광객이 등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축제 첫날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하자 이튿날 농특산물 매장 다수가 철수하거나 거리 판매로 돌아섰다. 반면 잔디공원 사이 조각공원으로 통하는 길가 한 모퉁이에 자리한 사과 부수코너는 5㎏ 사과 600박스를 파는 등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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