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철 발열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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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철 발열성 질환
  • 보은연세병원 내과 이승준 과장
  • 승인 2010.10.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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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준 보은연세병원 내과 과장
일교차가 커진 요즘 감기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가을철 농촌에는 감기, 독감과 감별해서 주의해야할 질병으로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있습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란 가을철에 유행하는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을 지칭합니다.
논과 밭이 많아 진드기 및 설치류에 노출된 위험이 큰 농촌지역에 환자발생이 집중되는 질환입니다. 게다가 최근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매년 7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쯔쯔가무시증의 비중이 높습니다.
각 질환에 따라 전파경로의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으로 9~12월에 유행하며 야외활동 시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피부발진,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개 처음에는 감기 증상과 유사하여 감기로 오인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활동 후 심한 감기증상이 있거나 피부병변(발진, 진드기에 물린 상처)이 동반된다면 의료 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예방법은 감염원(동물의 배설물, 진드기)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야외 활동 시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않습니다.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장갑, 장화 등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귀가 후에는 옷의 먼지를 털고 깨끗이 세탁합니다.

/보은연세병원 내과 이승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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