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저수지 증설 사업에 찬성”
상태바
“궁 저수지 증설 사업에 찬성”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10.14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궁 저수지 추진위 “반대는 반대급부 얻기 위한 노림수”
▲ 궁저수지 추진위가 지난 13일 보은군청 홍보실에서 저수지 증설 사업에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심술도 억지도 짜증도 아니다. 수십억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 납득이 안가는 반대운동을 하고 있다.”
‘궁 저수지 추진위원회’는 “수몰지구 대상 주민들이 반대하는 것은 이해가 간다. 둑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테고 냉해와 피해를 감안하면 그 사람들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며 지난 6일 열린 궁 저수지 추진 반대 성명을 성토했다.
궁 저수지 추진위원회(위원장 강정길)가 13일 궁 저수지 증설사업에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6일 상궁리와 신궁리 일부 주민들이 사업을 반대하는 회견을 가진 후 7일 만에 궁 저수지 추진위가 정반대의 입장표명을 했다.
추진위는 “이주민들의 뜻에 따라 쾌적한 이주단지를 조성하여 분양해주고 수몰토지의 충분한 보상과 증설완공 후의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농어촌공사의 설명에 신뢰를 보내면서 증설사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증설 후 삶에 대해 현재보다 좋아지리란 확실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증설공사로 인해 금강수계 및 군이 얻게 될 혜택이 클 것으로 생각하고 흔쾌히 찬성하는 것”이라고 찬성 배경을 설명했다.
저수지 증설을 찬성하는 구체적인 이유도 밝혔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대비, 보은군민의 안정적인 식수 및 생활용수 공급, 산업단지 등에 공급할 물 확보, 지천의 일정량 유수 유지, 증설사업으로 수변 관광자원화, 공사비 480억원에 유입에 따른 경제활성화 등을 찬성사유로 제시했다.
반면 반대 측 입장에 대해서는 자기 땅을 사업지로 편입하려는 의도, 반대 아닌 반대에 따른 급부, 용지보상가 높이기 위한 반대, 새로 조성되는 이주단지에 대한 시기 등이 내재돼 있는 반대라고 비난했다.
추진위 강 위원장은 “반대이유를 갖고 사전 설명회에도 참석했던 분들이 올 6월 사업계획 예정고시를 하고 난후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과 탄원을 재미삼아 하고 있는 반대론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수몰민 및 내북면 이장단. 회북, 수한 보은읍 등 뜻을 같이하는 이장님들의 서명도 받았다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