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 임시주총 열어 이사선임 등 결정
일본방문·향응설 등 악성루머 감사 돌입
속리산유통이 구조적인 내부인사에 따른 불똥으로 불협화음을 겪는 것은 물론 갖은 악성루머에 시달리는 등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방문·향응설 등 악성루머 감사 돌입
지난 1일 속리산유통 관계자는 “최근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에 의한 인사 조치를 단행, 부장급 인사 2명에 대해 1명은 법적해고를, 다른 1명은 자리이동 배치를 내렸으나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소청신청을 낸 상태로 이달 말쯤 취해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외부로부터의 속리산유통 관련 대표와 감사, 이사를 동반한 일본출장 설 관련 4000만원 자금소비설이나 친인척 관련 향응제공 등 갖은 악성 루머로 내외부적 불협화음이 조성되는 등 피해가 커 ‘사실무근’임을 밝히기 위한 내부감사에 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박현배 대표는 “모든 일이 유감으로 생각하며 속리산유통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루머에 대한 진위여부는 내부감사를 통해 엄격히 밝혀 질 것”이라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유통회사의 생존여부로 유통회사의 기본조직인 이사진 재편성으로 이달 안에 임시주총을 열어 정관대로 이사선임 건과 정관변경 등을 진행하겠으며 그에 대한 내용은 이미 통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이제 석 달밖에 남지 않은 시간에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66억 원의 자본금 중에서 20억 원의 자본금 증자로 국고보조금 3억 5000만원을 지원 받는 것과 군과 군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속리산유통에 대해 이미 약속된 정부지원금인 15억 원에 대한 원물자금 질권해제를 풀어 주면 될 것”이라며 “속리산유통은 이미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직원이 합심 노력해 올 하반기에 39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남은 3개월 동안 더욱 노력해 70억 매출을 달성한다면 정부의 지원강화대책으로 인해 산지유통개선방안무상에 따른 원물확보자원금인 300억 원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농협연계사업으로 20억 원을 무상지원 받는 등 소생의 빛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여건이 생긴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또한 박 대표는 “무엇보다 올해 정부보조금 2억 4800만원을 끝으로 완전히 끊긴 상태이므로 더더욱 자금 운용이 어려워질 전망에 있어 속리산유통이 회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군 공무원들의 절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홍보비, 마케팅비, 물류비 등을 충당해야 하는 이 상황에 군은 유통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신규지원은 어렵더라도 원물확보자금에 대한 질권해제를 풀어 달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속리산유통은 오는 11월 말쯤 농림식품부의 유통사업의 심사 강화로 100억 달성을 못하게 되면 대형유통조직에 대한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으로 위약금마저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천성남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