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 가득한 내북면주민자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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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가득한 내북면주민자치센터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0.10.07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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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교실 운영으로 여가선용
 보은군 내북면주민자치센터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이면 묵향으로 가득하다.

내북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덕자)가 변변한 사설학원이나 놀이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의 여가생활을 돕기 위한 운영하는 서예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개강해 매주 2회(월 ? 수)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보은군서예협회 안영구 회장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 서예교실은 수강생이 18명이며 그중 초등학생이 12명이나 된다.

수강생들은 벼루에 먹을 갈고 화선지에 붓으로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해 쓰다보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정신이 집중되어 마음의 수양으로 서예가 안성맞춤이라 말한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수강생들에게 붓과, 벼루, 화선지 등을 지원해 수강생들이 전혀 부담없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이덕자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시에서는 뭐든지 배울 수 있는 학원들이 수도 없이 많지만 이곳의 아이들은 배우고 싶어도 학원이 없다는 걸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 모두가 안타깝게 생각하고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수강생들은 서예교실에서 먹을 갈고 글씨를 쓰면서 올바른 인성형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북초등학교 박민혁(13)학생은 “처음에는 글씨를 쓰기위해 먹을 갈고 하는 시간이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기다리는 시간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는거 같아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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