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곡초등학교 이색적인 졸업식 화제
전교생이 61명에 불과한 자그마한 학교의 졸업생 전원이 상장 및 장학금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화제의 학교는 종곡 초등학교(교장 윤복로)로 지난 19일 개최된 졸업식에서 졸업생 14명이 모두 특기 으뜸상으로 컴퓨터상, 태권도상, 작가상, 과학자상, 화가상, 마라톤상 등을 받았다.또 6명의 졸업생은 이 상 외에 우체국장상, 군의회 의장상, 삼락회장상 등 대외상을 수상했다. 졸업생들은 여기에다 1인당 10만원씩의 장학금도 받았다. 장학금은 종곡 초등학교 장학회(회장 이범기)와 동창회(부회장 권영만), 2회 졸업생들이 조직한 종우회(회장 김홍선), 동호회(회장 김기만), 난국계(회장 김홍근), 북실 청년회(회장 김홍성)와 종곡교회(목사 김의석), 학교 운영위원장, 적십자회에서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밖에 자모회에서는 졸업생 전원에게 도서상품권을 지급했으며 종곡 초등학교에서는 종업식에서 재학생에게도 특기 으뜸상을 줄 계획이다. 윤복로 교장은 “이번 졸업식을 통해 선배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에게 효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후배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한편 선·후배의 끈끈한 정을 잇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내년에 졸업하는 졸업생 전원에게도 각종 상을 줄 계획으로 모교애를 심어줄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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