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활원예 콘테스트에서는 베란다정원, 디쉬가든, 테라리움 등 3개 분야에 자생화연구회원, 생활원예연구회원 등 156명이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베란다정원 부분 콘테스트에 보은군 대표로 출전한 김씨는 콩짜개덩굴, 아레카야자, 구아바, 안스리움, 부겐빌리아 등 30여종의 원예를 가지고 웅장하면서도 조용한 산을 연상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녹색이야기를 주제로 2시간동안 작품을 만들었다.
심사항목은 소재식물 이용, 원예에 대한 지식, 디자인 및 창의성, 소품사용 및 연출, 참가자 열정 등 5개 항목인 가운데 김씨는 모든 항목에서 고른 평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내북면 봉황리에서 지난 2008년부터 야생화 1000여점과 대추분재 200여개 등을 키우며 속리산야생화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야생화 매력에만 빠져 살았는데 지난해 이 콘테스트를 관람하고 원예종도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 참여를 결심하고 틈틈이 원예종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며“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상까지 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인호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