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표기된 조선지도 일본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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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표기된 조선지도 일본에서 발견
  • 조순이 실버기자
  • 승인 2010.09.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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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조선시대가 독도를 강원도에 속하는 영토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도가 일본에서 발견됐다.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보수지인 산케이신문은 8월 24일자 인터넷에서 지도라는 제목의 조선시대 목판인쇄 지도첩이 현재 고베시립박물관에 보관중이라고 전했다.
그중 강원도에는 울릉도, 남쪽에 자산이라는 섬이 표시되어 있는데 이를 미루어보아 이 지도의 유통시기는 1684년에서 1767년 사이일것이며 이 시기의 한반도 고지도가 실제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하지만 산케이신문은 실제 독도가 울릉도로부터 동남쪽으로 92km정도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자산이라고 표시된 이 섬이 독도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안용복이 1696년 일본에 건너가 자산은 조선의 영토라는 인정을 받아갔지만 이 지도에서 자산은 실제의 독도와 방향이나 거리가 다르게 그려져 있어 독도와 다른 별개의 섬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호사카유지 세종대독도종합연구소장은 강원도에 자산도가 표시되어 있는것은 조선이 독도를 한국영토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당시 조선에는 경도나 위도 개념이 없었고 지도가 그림형태여서 방향이나 거리가 부정확했다며 반박했다.
호사키 연구소장은 일본측 추정과 달리 이 지도는 안용복이 일본으로 건너갔던 17세기 말이 아닌 18세기에 그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조순이 실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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