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경쟁 점입가경 신생마트 탄생으로 마트 7개…상권판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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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경쟁 점입가경 신생마트 탄생으로 마트 7개…상권판도 변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09.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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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명절을 앞두고 또 하나의 마트가 문을 열 것으로 보이면서 마트 간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트가 또 하나 늘어남에 따라 상권장악을 둘러싼 한판 경쟁이 더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달 추석 연휴 전 참마트가 오픈예정임에 따라 명절대목 특수를 기대하는 다른 마트들도 기획행사 마련에 고민하는 등 출구전략에 고심하는 눈치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되어가는 추세에 이른바 개업발까지 몰아칠 경우 매출에 적잖은 타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전략에 지혜를 짜고 있다.
보은읍 삼산리 재래시장 근처에 둥지를 튼 참마트는 추석과 개업발을 동시에 겨냥하고 곧 문을 연다. 참마트 관계자는 “16일 오픈 예정일”이라며 “보은에서 최저가로 할인마트다운 할인마트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축주가 건축허가 반려로 행정소송을 내는 등 우여곡절 속에 개업을 준비하는 참마트는 975㎡(295평) 매장에 지하주차장 포함 30여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종사자 14명이 일일 매출 1800~2000만원을 목표로 오픈 일을 준비하고 있다.
참마트 김태호 관리이사는 “할인마트에서 판매할 수 있는 품목의 다양성, 구색 면에서 다른 동종업계에 뒤지지 않으면서도 고객과 거래처에 대한 신뢰를 중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마트는 당초 9월 초 오픈 예정이었으나 두 번 개업일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냉장고와 벽걸이TV, 세탁기 등 푸짐한 상품을 내걸고 개장 1주년 기념 경품대잔치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11일 삼산리에서 교사리로 신축 이전한 하나로마트는 작년 개업일 9300만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일일 평균 2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하나로 마트 관계자는 “젊은 층의 고객이 늘었고 객 단가도 이전보다 상승했다”고 말했다.
보은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는 순수매장 825㎡(250평), 작업시설 225㎡(68평), 물류창고 370㎡(112평), 직원시설 192㎡(58평), 신용점포 175㎡(72평)로 꾸며졌다. 신용점포 직원 포함 20명과 협력업체 직원 13명, 아르바이트 직원 6명 등 39명이 활동하는 보은 최고의 마트로 자리했다.
이밖에 보은읍내에는 D마트, 우리마트, 대구마트, 보은할인마트, LG마트 등 500~600㎡ 안팎의 5개 마트가 영업을 하고 있다. D마트와 LG마트, 우리마트 등은 동부권에 위치해 400여세대가 거주하는 주공아파트를 비롯한 강변리츠빌, 대동아파트, 남양리츠빌, 명동빌라 주민들을 주 고객으로 판촉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신생 마트의 출현으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대구마트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죽전리와 수정, 금굴리 등을 소비층으로 지갑을 열게 할 할인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북부권도 하나로 마트의 틈새를 노린 보은할인마트가 사활을 걸고 상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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