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석전제에는 이시종지사의 보은방문으로 각계기관단체장이 참가하지 못했으나 향교 및 유도회 임원, 그리고 각 면 유림과 일반인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해 경건하고 엄숙한 가운데 석전제를 올렸다.
석전대제는 집례관의 창홀에 따라 초헌관인 안영구 전교가 공자, 안자, 증자, 맹자 등의 신위 앞에 차례로 분향하고 헌폐했다.
이어 초헌례가 시작됐고, 초헌관인 안영구 전교는 알자의 인도를 받아 대성지성 문선왕의 신위 앞에 예제를 헌작했다.
이어 아헌관인 김병직선생이 오성위에 헌작했고, 종헌관인 이범기선생이 헌작했다.
계속해서 분헌례와 초헌관의 음복례, 망로례 등의 순서로 제를 봉행하는 동안 참제원들은 시종 경건하고 엄숙한 자세로 대성전 뜰 앞에서 석전제를 봉행했다.
안영구 전교는 “인성과 학문의 도를 실현하기위해 늘 배우고 실천하는 유림구성원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젊은세대들이 유교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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